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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건강

수분 과다섭취는 만병의 근원 : 수독증

수분 과다섭취는 만병의 근원 : 수독증  




수분 과다섭취는 만병의 근원 : 수독증

출처 :  http://blog.hani.co.kr/joyce : 이무기

물 많이 마시는 것이 유행처럼 된지 오래다.
매일 2 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혈관 안의 피가 맑아지고 잘 흘러서, 혈전(血栓)이 생기지 않고 뇌졸중(腦卒中)이나 심근경색에 걸리지 않는단다. 거리에서 물병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된다.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물이 공기 다음으로 중요하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
물은 인체 성분의 약 60% 이상을 차지한다. 
사람은 음식을 먹지 않아도 30일 동안 버틸 수 있지만, 물을 마시지 않으면 3일 이상 살 수 없다. 물론 숨을 쉬지 않으면 3분 만에 죽게 된다.
생명 유지에 가장 중요한 공기(주로 질소와 산소)의 경우에도, 산소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경련을 일으켜 실신할 수 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물은 어떤가?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단다. 마신 물은 반드시 배설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과연 그런가?
지나치게 많이 마신 물을 배설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몸이 쓸데없는 일을 하면서 에너지를 낭비해야 한다. 그보다도, 현대인은 물의 배설 자체가 여의치 않다. 육체노동이나 운동이 부족하고, 여름에는 냉방 속에서 생활하므로, 땀도 별로 흘리지 않고 오줌도 자주 누지 않는 경향이 있다.

몸 안에 물이 쌓이면 몸이 붓는다.
부종 뿐 아니다. 부종과 함께, 현기증, 이명(耳鳴), 녹내장, 알레르기성 질환(결막염, 비염, 천식, 아토피), 고혈압, 설사, 간 기능 장해, 난소 낭종(囊腫), 그리고 간질, 빈맥(頻脈)과 부정맥, 심부전(心不全) 등의 질병이 유발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이미 2천여년 전부터 수독증이라 한다.
보통 사람이 하루 동안 섭취하고 배출하는 수분의 양은 대체로 2100-2600 밀리리터 정도이다. 아래의 표는 수분의 섭취량과 배출량이 균형을 이루는 경우를 보인 예이다. 

(1) 직접 섭취하는 수분은, 물, 차, 쥬스 등으로 섭취하는 양이다. (2) 밥, 채소, 과일 등에도 상당량의 수분이 들어있다. (3) 당, 지방, 단백질을 먹으면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수분이 대사 수분이고, 이와 함께 이산화탄소(탄산가스)가 발생된다.
하루 세끼 국을 먹거나 우유처럼 수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는다면, 수분 섭취량은 훨씬 많아진다.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고 해서 억지로 물을 더 마시면, 그만큼 수분 섭취량이 늘고 소변 배출량도 증가할 것이다.
날씨가 추워져서 피부를 통한 수분 배출량이 감소하면 그만큼 소변량이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몸이 식어서 혈액 순환이 나빠지면 신장의 혈류(血流)가 줄어서 소변 생성량이 오히려 감소할 수도 있다. 수분이 잘 배설되지 않고 몸 안에 축적되면, 몸이 붓는다. 특히 하반신과 얼굴, 그 중에서도 눈꺼풀이 부어오른다.
몸에 수분이 쌓여서 몸이 붓게 되면 혀도 붓는다. 혀가 부어서 커지면, 혀가 씹히기 쉽게 된다. 몸을 움직일 때 위에서 물소리가 난다면, 장이나 난소 등의 다른 기관에도 물이 쌓여 있을 수 있다. 위장에 수분이 많으면 수분의 냉각작용으로 몸이 식는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양쪽 손발이 다 저리면, 몸이 약간 부었다는 증거일 수 있다.
사람의 정상 체온은 36.5-37.0도이다. 소변을 본 다음 저절로 몸이 떨리는 것은, 몸에서 빠져나간 온기를 보충하기 위한 자동조절작용이다.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대사기능이 약 12% 감소하고 면역력은 30% 이상 약해진다. 2도 정도 내려가면 암 세포가 활성화된다. 반대로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배나 증가한다.
물을 너무 마시면 몸이 식고, 체온 저하는 만병의 근원이 된다. 몸에 물이 많으면 몸이 붓고 체중이 늘어난다. 겹턱, 무 다리, 하반신 비대 등은 과도한 수분 축적이 원인일 수 있다. 억지로 물을 마시지 않더라도 세끼 식사와 음료수에 의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대인이 앓는 질병의 대부분은 수분의 과다섭취가 원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 石原結實, �q짧僑渽元묫?廐나嗟嫁箇悌�, 廣濟堂出版,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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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70% 정도는 수독증

비만이 무엇인지 잘 모를 때 몸속의 물부터 다스린다.
“열 가지 병 가운데 아홉 가지는 순행하지 않는 체액으로 이루어지니, 
어떤 병인지 잘 모를 때는 체액부터 다스려라”라는 
“십병구담 괴병치담(十病九痰 怪病治痰)”의 오랜 지침에 따른 것이다. 

동양의학은 비만의 원인이 체액의 난조에 있는 것으로 보고 택사(澤瀉), 복령(茯笭)백출(朮) 같은 이수제(利水劑)를 기본적으로 처방한다. 
동양의학의 이론에 따라 비만을 수독증(水毒症)의 결과로 인식, 체액을 원활히 순환시키면 어떤 중증의 비만도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인 물은 반드시 부패 한다’ 는 격언대로 오랫동안 몸속에 고여 독소로 변한 체액은 체중 증가는 물론 갖가지 병변을 일으켜 주인을 괴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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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 문헌에는 알레르기라는 명칭은 없지만 전반적인 증상이 <수독(水毒)>에 의한 것 과 일맥상통한다. 

코 알레르기 환자는 열이 나는 사람은 적으며, 대신 남아도는 수분이 흘 러 넘쳐 콧물과 눈물, 재채기 등의 홍수를 일으키는 것이다. 모든 것이 너무 지나치면 문제 가 되는 것처럼 우리 몸의 수분도 지나치게 많으면 <수독>이 되어 질병을 일으키는 물질이 되는 것이다. 
체질적으로 태양인은 폐의 양기가 부족해 수독증에 걸리기 쉽다. 
아울러 태음인은 폐의 음기가 부족하고 폐의 순환이 원활치 못하며, 소양인은 위(胃)와 장(腸)의 열이 코로 상충하여, 소음인은 소화되지 않은 담음이 정체하여 수독증이 발생한다. 
알레르 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수독>에 있지만, 수독이 발생하는 원인은 체질에 따라 다르므로 원인을 정확히 분별하여 치료해야 한다. 또한 알레르기의 치료에는 반드시 체질에 따른 식 사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체질에 맞지 않는 흐트러진 식생활은 우리 몸에 수독을 양산하는 주요인이 되기 때문이다